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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의 태국 치앙마이/빠이/방콕 여행 - 21일차 치앙마이 (왓우몽, 도이캄 사원)

2019-07 태국 50일

by 권가현 2020. 7. 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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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2(월)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오랜만에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보인다.

이렇게 좋은 날에는 높은곳에 올라가 치앙마이 전경을 보거나 일몰을 보면 좋겠다 싶어 인터넷 검색...

푸핀 도이, 푸핀 테라스가 경치가 좋다고들 한다.

뷰가 끝내주는 곳이고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에 예쁜 사진도 많은 장소란다.

간혹 뭐 하러 이렇게 먼 곳에 가냐, 그래봐야 산꼭대기 라며 삐딱한 사람도 있다지만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멋있다, 예쁘다 등등 추천하는 분위기..

우린 삐딱하지는 않으므로 우리도 한번 가보자.

지도를 펼쳐보니 거리가 제법된다.

그런데 가는 경로를 살펴보다 보니 중간에 치앙마이 전망이 잘 나온다는 사원이 있다.

도이캄 사원이다.

우린 커피 마시러, 밥 먹으러 푸핀도이 가는게 아니고 탁 트인 전망을 보러 가는 건데? 하고 생각하니 전망 좋은 사원도 괜찮겠다 싶었다.

사원으로 가는 것으로 급 변경하고 출발!

왓우몽 사원

도이캄 사원으로 가는 길에 왓우몽 사원을 들러 가기로 했다.

얼마 전에 다녀온 반캉왓과 가깝다.

어째 오늘도 사원 투어가 될 모양새다.

사원에 가면 왠지 경건해지고 차분해지는 그런 느낌이 좋다.

치앙마이의 수 많은 사원을 다 돌아볼수는 없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가보려고 한다.

왓우몽은 일명 동굴사원, 우리나라 석굴암을 생각하면 되겠다.

크지는 않지만 동굴안에 여러 개의 불상을 모셔 두고 있다.

 

나무 숲에 싸여 있어 조용하고 고즈넉하니 걸으면서 사색하기 좋은 사원이다.

도이캄 사원

태국어로 도이는 산, 캄은 금이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금산사다.

그래서 그런가 치앙마이 제일의 복권 명당으로 현지인들이 복권을 사고 기도하러 많이 온다는 사찰이다.

믿거나 말거나~

실제로도 복권 판매상이 줄지어 있다.

사원에서 복권을 팔다니..

다른 사원에서도 본것 같지만 내 상식에선 참으로 이색적인 풍경이 아닐수 없다.

저 커다란 징 앞에서 두손 모아 기도를 한 후 징의 볼록하게 돌출된 부분을 잘 문지르면 희한하게도 소리가 제법 크게 난다.

아마도 부처님이 기도를 들어줄지 말지를 소리로 대답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뭐 진동이 전달되어 나는 소리겠지만 그래도 신기했다.

나도 해봤는데 난 소리가 잘 안나더라는~

불심이 부족해서...

뷰 포인트에서는 치앙마이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높지 않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눈 앞으로 적어도 180도 이상 시야가 확 트여 있다.

곳곳에 벤치가 놓여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거대한 불상이 치앙마이를 내려다 보고 있다.

왓우몽은 석굴암이더니 이 곳 도이캄은 낙산사가 생각나네..

이제 숙소로 돌아갈 시간..

평소 다니면서 현지인들이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봐 두었던 식당으로 갔다.

지난 주 몬쨈 다녀오던 길에 싸고 맛있게 먹었던 129바트 샤브샤브 & BBQ 부페와 비슷한 식당이다.

이곳은 탄산음료 포함 인당 169바트다.

지나다니면서 보다보니 이런 식당들을 여러 개 보았고 그런 식당들은 여지없이 손님들이 많다.

이곳 역시 현지인들로 꽉 찼다.

심지어 대기줄까지..

태국 사람들이 꽤나 좋아하나 보다.

배도 많이 고팠고 무한리필이었기에 우리는 배가 찢어질정도로 먹었다.

한 동안은 고기 생각이 나지 않을것 같다.

#푸핀 도이 #푸핀 테라스 #왓우몽 #도이캄 #반캉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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