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8.02(금)
며칠 전 해발 1,600m 높이의 흐몽족 마을과 1,000m 도이수텝 사원을 다녀온 후 어제는 해발 1,400m인 먼쨈(몬쨈)에 갔다 왔다.
연일 높은 산을 등반하다보니 좀 힘들다.
오늘은 콘도에서 쉬기로...
어느 덧 일상이 되어 버린 아침 운동시간이 즐겁다.
일찍 일어나 아침 차려 먹고, Gym에 가서 30~40분 운동하면서 땀을 흠뻑 흘리고, 한 시간 이상 수영하는 것이다.
하루 이틀 하다가 그만 둘 줄 알았는데 벌써 일주일이 다 되도록 하루도 빼먹지 않는다.
힘은 좀 들어도 하고나면 개운하다.
런닝머신을 뛰면서도 우리는 이런 대화를 나눈다.
여보야 우리 체력 좋아지는 거 맞지?
그런데 왜 더 힘들지?
와이프는 쉬는 날도 바쁘다.
여기와서도 집안일이 많다.
하루걸러 한 번씩 방 청소와 화장실 청소는 물론이고 식사 준비와 설거지...
신메뉴 개발까지..
오늘의 점심 신메뉴는 볶음면이다.
그리고 매일 같이 나오는 빨래거리...
콘도에는 동전을 넣고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지만 속옷 빨래이기도 하고 청결문제도 있어 손 빨래를 고집한다.
여보 내가 좀 도와줄게...
나를 믿고 나 한테도 맡겨줘~
오늘은 커다란 수건 2개와 깔개를 빤다고 하기에 세탁기로 빨기로 한다.
세탁기 사용은 처음이다.
8Kg 짜리 용량이 작은 것은 30바트, 12kg 짜리는 40바트다.
우리가 머무는 D동에는 건조기는 없고 세탁기만 있다.
가지고있는 동전이 모자라 A동에 있는 건조기는 패쓰..
빨래꺼리가 많지 않아 작은 걸 써도 됐지만 세제 투입구가 더러워 좀 더 깨끗한 40바트 짜리에 세탁을 했다.
동전을 넣으니 세탁기 기능을 설정할 수도 없이 고정되어 있다.
한 시간 후 빨래 끄~읕..
얼마나 편하냐..
내 생각엔 자주 이용하면 좋겠다. 건조기도..
그리고 세탁기 옆에는 생수 자판기가 있다.
치앙마이의 수도물은 바로 식수로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여행객들은 마트에서 생수를 사다 먹는다.
물론 우리도 사다가 먹는다.
세탁실 내에 있는 생수 자판기는 1바트를 넣으면 1리터의 물이 나온다.
가지고 가는 용기의 크기에 따라 동전을 넣고 빨간 버튼 밑에 있는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온다.
물이 나오는 구멍과 생수통 입구를 잘 맞춰야 한다.
5단계 필터를 거쳐 나오는 물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못 미더워 우리는 그냥 먹지는 않고 채소나 과일을 씻거나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사용한다.
물 떠오는 것은 내 담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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