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꿈꾸는 부부의 여행 일기

2019.8.17(토)​ ​ 며칠 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그럴듯하게 보이는 식당이 있어 가보려고 콘도를 나섰다. 어제도 마사지 받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러 분위기 파악차 잠깐 들렀던 곳이기도 하다. 구글 맵이 큰 도로를 가다가 골목으로 들어서라고 하더니 무척 한가한 길로 나를 안내한다. 주변을 살펴보니 대학교 내의 도로였고 학생들도 여럿 보였다. 제대로 길 안내하는 거냐? 잠깐 멈춰서 지도를 확인... Payap University였고 멈춰선 곳 인근에서 음악소리가 크게 들린다. 역시 나의 호기심 발동... 가까이 다가가 강당안으로 들어갔을때는 사전 공연이였는지 음악은 끝나고 미스 타일랜드를 포함한 심사위원들로 보이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본 행사를 시작하려는듯 보였다. 이어서 남녀 커플들을 하나 하나 영상..

2019-07 태국 50일 2020. 8. 2. 16:28

2019.8.16(금)​ ​ 이번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25일차라니 시간이 참 빠르고도 바쁘게 지나간것 같다. 오늘은 특별한 일정없이 쉬기로 했다. 마사지나 받으러 가자.. 1일 1마사지 까지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받아 줘야 맛이지~ 어느 블로그에선가 치앙마이 시내 외곽에 저렴한 마사지가 있다는 것을 본적이 있어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Thai Massage Clinic이다. 구글지도를 네비게이션 삼아 마사지 샵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우리 콘도에서는 10여분 정도 거리로 그리 멀지 않았다. Thai Massage Clinic Nong Pa Khrang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치앙마이 50000 태국 ​ 마사지 샵 앞에 주차를 하고 나니 바로 길 건..

2019-07 태국 50일 2020. 8. 1. 17:26

2019.8.15(목)​ ​ 치앙마이에 와서 참 많은 사원들을 보러 다녔다. 불교 신자도 아닌 내가 단기간내에 이렇게 여러 곳의 사원을 다니다니...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사원을 찾아가게 되는 이유는 사원을 통해 태국의 역사와 사원에 얽힌 이야기들 알아 가고, 사원 구석구석 오래된 불상과 그림들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일 것이다. ​ 나는 이런 것 외에도 치앙마이 곳곳에 있는 사원을 찾아다니다 보면 현지인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수 있는 것 같아 좋다. 작은 마을과 공원, 그리고 활기 넘치는 시장, 학교들, 그리고 어린이와 학생들이 그런 것이다. 또한 사원마다 기도하는 사람들의 진지함을 가만히 지켜보다 보면 내 마음도 경건해지는 듯한 느낌이 좋다. ​ Ganesha Shrine(힌두교 사원)​..

2019-07 태국 50일 2020. 7. 31. 10:23

2019.8.14(수)​ ​ 마야몰 근처에 있는 왓 쨋욧..​ 마야몰과 가깝다고는 하나 더운 날씨에 걸어서 이동하기는 쉽지만은 않다. 우리야 뭐 오토바이 타고.. 그런데 비가 한두방울 씩 떨어진다. 잠시만 참아 다오.. ​ 절에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탑이다. 지붕위에 첨탑이 7개 정도 되는데 첨탑이 태국어로 쨋욧.. 그래서 왓 쨋욧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봐 왔던 여느 사원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탑이다.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곳이라는 인도 부다가야 사원을 카피한 것이라고도 한다. 수목이 많고 한적해서 정원같은 분위기의 사원이다. 또한 왓 쨋욧은 깨달음을 얻은 부처의 49일 간의 행적을 따라 걸을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 부처가 수행을 하는 도중 7일간 큰 비가 내렸는데 커다란 뱀..

2019-07 태국 50일 2020. 7. 30. 15:21

2019.8.13(화)​ 요며칠 사원이다 야시장이다 바삐 돌아다니다 보니 많이 피곤하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매일 같이 집 밖에 다녀본 적이 없다면서 와이프도 힘들다고... 그래서 오늘은 하루종일 숙소에서 수영이나 살랑살랑 하면서 쉬기로 했다. 월 렌트비가 좀 비싸도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얻기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 이번 여행에선 트라비포켓이라는 어플로 여행 경비를 정리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무료 버전으로... 이 앱을 사용해 여행 경비 관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지출내역은 그때그때 기록하고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숙소에 돌아와 지갑 속의 현금과 트라비포켓의 잔금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20여일 간 이렇게 관리하다 보니 단돈 1바트도 차이가 나지 않았다. 딱 맞아 떨어진다...

2019-07 태국 50일 2020. 7. 29. 12:20

2019.8.12(월)​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오랜만에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보인다. 이렇게 좋은 날에는 높은곳에 올라가 치앙마이 전경을 보거나 일몰을 보면 좋겠다 싶어 인터넷 검색... ​ 푸핀 도이, 푸핀 테라스가 경치가 좋다고들 한다. 뷰가 끝내주는 곳이고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에 예쁜 사진도 많은 장소란다. 간혹 뭐 하러 이렇게 먼 곳에 가냐, 그래봐야 산꼭대기 라며 삐딱한 사람도 있다지만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멋있다, 예쁘다 등등 추천하는 분위기.. ​ 우린 삐딱하지는 않으므로 우리도 한번 가보자. 지도를 펼쳐보니 거리가 제법된다. 그런데 가는 경로를 살펴보다 보니 중간에 치앙마이 전망이 잘 나온다는 사원이 있다. 도이캄 사원이다. 우린 커피 마시러, 밥 먹으러 푸핀도이 가는게 아니고 ..

2019-07 태국 50일 2020. 7. 28. 12:17

2019.8.11(일)​ ​ 일요일... 치앙마이 야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고 볼 수 있는 썬데이 마켓이 열리는 날이다. 치앙마이에 와서 3번째 일요일이지만 그간 여의치 않아 썬데이마켓을 오늘에서야 가게 된다. 오늘 내친 김에 일요일 아침에 열린다는 러스틱 마켓도 가자... ​ 러스틱 마켓(Rustic Market)​ 여기 사람들이 Jing Jai 마켓과 러스틱 마켓을 혼용해서 부른다고 해서 구글 지도에서 위치를 검색해 본다. Jing Jai Market도 있고 Rustic Market도 있다. 어디로 가야하는 거지? 고민할 것도 없이 지도상 A 지점으로.. 오늘 러스틱 마켓 가려고 했잖아.. rustic market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치앙마이 ..

2019-07 태국 50일 2020. 7. 25. 20:40

2019.8 10(토)​ ​ 나의 여행 인생 중 가장 오랜기간을 머물고 있는 도시 치앙마이... 치앙마이에 와서 대형마트, 로컬 마켓, 야시장, 사원, 유명 관광지, 마사지샵, 음식점 등을 섭렵하는 중이다. ​ 오늘은 토요일... 토요일은 Saterday Maket이지.... 야시장은 저녁에나 시작하니 그 전에 못 가본 사원 몇 곳을 다니러 간다. ​ 치앙만 사원​ 견고한 도시라는 의미의 치앙만 사원은 치앙마이 첫 번째로 건설한 오래된 절로 알려져 있다. 스탕 마니 (Sutangmanee) 라고 불리는 오래된 크리스탈 부처와 부조 형태의 프라 실라 불상이 유명하다고 한다. 주 법당안에 들어가 보니 커다란 불상이 보이길래 이게 유명한 불상인가 보다 했는데 아니다. 불상 뒷편으로 도난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창..

2019-07 태국 50일 2020. 7. 24.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