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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의 태국 치앙마이/빠이/방콕 여행 - 42일차 빠이 (일정변경, 빠이 캐년)

2019-07 태국 50일

by 권가현 2020. 8.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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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02(월)

이곳 빠이는 지난 밤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아침에는 비가 그쳐 숙소 앞에 잠깐 산책을 나갔다.

논과 밭, 그리고 나무들...

우리네 시골 풍경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8, 9월의 빠이는 치앙마이와 마찬가지로 우기...

변덕스런 날씨에 치앙마이로 가는 일정을 좀 당기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틀 밤을 더 빠이에서 지낼 예정이었지만 내일 아침 날씨가 괜찮다면 치앙마이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래서 마지막 이틀 밤 숙박 취소...

앞으로 1주일 후면 50여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9월 5일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가는 국내선은 비엣젯 항공인데 온라인 체크인이 안된다는...

모바일로 해서 안되나?

그냥 공항으로 가는 수 밖에...

 

다행히 9월 9일 한국으로의 귀국편인 에어아시아 항공 온라인 체크인은 문제 없이 처리 되었다.

그런데 자동 배정된 좌석이 또 창가 자리다.

뭐 괜찮다.

밤 비행기라서 잠을 자면서 가면 큰 불편함 없을 것이다.

어쩌다보니 저비용 항공사 일색이네...

점점 하늘에 구름이 걷히고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간 간다간다하며 가지 못했던 빠이 협곡(일명 빠이 캐년)으로 갔다.

협곡에서 첫 번째로 맞닥뜨린 좁은 길...

양옆으로는 안전장치 하나 없는 깎아지른 절벽이다.

어서 건너오라고 손짓을 하지만 와이프는 걸음을 쉽게 떼지 못한다.

아예 주저앉아서 오리걸음으로 네 발로 걷다시피 하고 있다.

우린 다시 안전한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했고 나 홀로 협곡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 봤다.

미국 그랜드 캐년과 비교해서 시시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지만 미국 안가본 내가 보기에는 그럴듯해보였다.

협곡에 올라서면 탁트인 풍경이 정말 아름답기까지하다.

오늘은 정말 하늘 빛이 한 몫하는 풍경이다.

뜨거운 햇빛에 힘들기도 했지만 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한, 빠이에 왔다면 한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 아닌가 한다.

저녁부터 또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 아침 치앙마이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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