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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의 태국 치앙마이/빠이/방콕 여행 - 41일차 빠이 (Mo Paeng 폭포)

2019-07 태국 50일

by 권가현 2020. 8. 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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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01(일)

7월에 시작한 여행이 어느 덧 9월이다.

한국에 있었어도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까?

정말 빠르다.

피부 알러지가 어느 정도 진정되어 오늘은 다시 여행객 모드로 돌아간다.

빠이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곳은 대부분 다녀온지라 가볼만한 곳을 찾다보니 폭포 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윤라이 전망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Mo Paeng 폭포다.

지난 번 윤라이 전망대를 다녀올 땐 몰랐는데 윤라이 전망대와 함께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폭포에 도착해보니 지난 번 Pam Bok 폭포처럼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아니고 바위를 따라 흐르다시피하는 폭포다.

폭포의 소에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이 폭포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바위를 따라 미끄럼을 타는 것이다.

미끄럼을 타기위해 주춤주춤 망설일때면 서로 응원을 하고 마침내 미끄럼에 성공하면 모두 하나같이 탄성을 지르기도 한다.

경사가 제법 가파르고 바위에 부딪힐수도 있다보니 두려움으로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나 역시 그 중 한 사람...

와이프가 강력하게 만류하는 바람에...

이런 놀이는 젊은 것들이나 하는 거지...

 

미끄럼을 타는 폭포를 지나 계곡 상류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상류로 오니 물도 좀 더 깨끗해서 얼음장 같은 물에 발을 담그고 바위에 앉아 더위를 식혔다.

예술을 하는건지 춤은 추는건지 이색적인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아니면 도 닦는 사람인가..

우리가 폭포를 떠날 때 쯤에는 여행객들의 수가 부쩍 많아졌다.

대부분 젊은 서양인들...

폭포를 내려오는 길에 있는 Wat Nam Hu라는 작은 사원을 찾았다.

치앙마이와 달리 빠이의 사원은 여행객들이 거의 없이 조용하다.

여행의 목적이 달라서일까, 아니면 여행객의 연령대가 젊어서 일까.

사람이 없으니 한가해서 좋기는 하다만...

빠이에 온 후 피부 알러지 때문에 오늘 처음으로 마사지를 하러갔다.

타이마사지 1시간150바트 간판에 이끌려 들어갔는데...

그저 그랬다.

치앙마이 깟 쑤언깨우 2층에 있는 마사지샵의 젊은 여성분이 생각난다.

이름은 몰라도 그 얼굴은 똑똑히 기억하기에 며칠 후 치앙마이에 가게 되면 꼭 다시한번 찾으리라...

그런데 왜 풋 마사지가 타이 마사지보다 비싼걸까?

내 생각엔 타이 마사지가 더 힘들것 같은데...

오늘은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치앙마이로 돌아가는 일정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9/5 치앙마이로 돌아가 방콕행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9/5 치앙마이로 가는 당일 비가 내린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하루, 이틀 정도 치앙마이로 일찍 출발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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