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50일간의 태국 치앙마이/빠이/방콕 여행 - 8일차 치앙마이 (도이수텝)

2019-07 태국 50일

by 권가현 2020. 7. 13. 15:05

본문

2019.7.30(화)

아침에 수영을 하고 와서 샤워를 하려다가 필터 상태를 보니 이렇다.

디콘도 캠퍼스에서 3일 사용 하고 난 후 디콘도 핑에서 3일 사용했다.

와이프가 당장 교환해 달라고 한다.

눈에 보이니 더 이상 못 쓰겠다고...

2주에 한 개 사용하려고 했는데 택도 없다.

어떻게해서든 필터를 추가로 구해야겠다.

도이수텝으로 가려고 콘도를 나섰다.

오토바이에 남은 연료를 보니 주유하고 가야겠다.

오늘이 두 번째 주유하는 것인데 그 때마다 운행거리를 사진으로 기록해 놓았다.

 

처음 렌트시 / 1차 주유 / 2차 주유

렌탈 샵에서 찍었을 때는 24,926km,

3일 후 처음 주유할 때는 25,008km,

또 3일 후 두 번째 주유할 때는 25,082km다.

한 번 주유할 때마다 대략 80km 정도 주행하는 것이다.

"91"으로 가득 채우면 어김없이 60바트다.

기름을 가득 채우고 치앙마이 대학교 정문을 지나 구불구불 산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도이수텝을 가는 김에 뿌삥 궁전과 몽족 마을도 둘러 보자.

 

먼저 보이는 도이수텝 사원을 지나 한 참을 달려 태국 국왕의 별장이라는 뿌삥 궁전으로 갔다.

시간은 오후3시27분...

3시30분 까지 입장권을 사야하는데 반소매, 반바지는 입장불가...

맞은편에 20바트에 긴 바지를 빌려 주는 곳이 있다.

하지만 내가 왔다갔다 어리버리하게 구는 사이 시간은 3시33분...

시간이 지났다고 내일 아침에 다시 오란다.

알았다..

안 볼란다... 하고 몽족 마을로 구름을 뚫고 부릉부릉~

산을 오를수록 기온차가 많이 난다.

춥다.

슬리퍼를 신은 발가락이 시릴 정도니 말 다했다.

마을 입구에 초등학교가 보인다.

애들은 국적을 불문하고 귀엽다.

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봐도 TV에서 보던, 머리속으로 상상했던 그런 마을이 아니다.

녹슨 양철지붕, 오토바이들, 우리나라 시골의 작은 마을같다.

몽족 전통 복장을 입은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다 입장료 10바트를 받는 곳을 발견했다.

여기가 볼 만한 것이 있나보다 하고 10바트씩 내고 들어갔다.

꽃밭도 있고 폭포도 있다니...

 

 

책가방을 메고 하교하는 어린 학생들의 뒷모습이 정겹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그리곤 주변을 돌아보니 아기자기한게 나름 재밌었다.

마을을 나와 도이수텝으로 왔던길을 되돌아간다.

아까 올라갈 때 봐 두었던 뷰포인트에서 멈춰섰다.

기가 막힌 풍경이다.

우린 그 자리에서 한참을 바라봤다.

도이수텝 사원 앞에는 쌩태우가 여러대 늘어서 있다.

산을 내려가려는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이 계단을 따라 올라 가면 입장료 30바트 매표소가 나온다.

날씨가 흐려서 걸어 올라갈만 했다.

케이블카가 있다는데 그건 어디있는거냐고 중얼거리며 끝까지 올라갔다.

황금빛의 첨탑과 불상들...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공항부터 시내까지 치앙마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사원 안에는 1/3이 한국인, 1/3은 중국사람, 나머지 1/3은 이 두나라를 제외한 나라 사람이다.

어딜가나 한국인 반 중국인 반이다..

사원을 내려가는 길에 우연찮게 엘레베이터를 발견했다.

10바트씩 내고 1분 만에 오토바이를 주차해 놓은 도로에 도착!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치앙마이대학교 앞에 야시장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 쫄딱 맞았다.

#한달숙소#디콘도핑#디콘도님#디콘도#Dcondo#올드타운#Khunka#샤워기#빅씨마트#테스코#TESCO#도이수텝 #수텝산 #뿌삥 궁정 #몽족 마을 #푸삥 궁전 #몽족 빌리지 #도이뿌이 #동물원 #치앙마이 대학교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