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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발리 여행(고젝, 우붓 Ku Guest House, 스쿠터)

2019-03 두 번째 발리

by 권가현 2020. 6. 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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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따에서 우붓으로~

르기안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고 우붓으로 가는 날이다.

쿠타에서 우붓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쁘라마 버스(Perama Bus)나 쿠라쿠라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수단이 있다.

1인 60,000 루피아로 홀로 여행객들에게는 더 없이 저렴하다.

대신 정해진 버스 정류장으로 찾아가야 하고 버스 출발시간도 맞춰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고젝이나 그랩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있다.

가격은 약 150,000 루피아 정도로 3인 이상 여행객이라면 이 방법이 편하고 싸다.

이곳 발리에서는 그랩(Grab) 보다는 대부분 고젝(Gojek)을 사용한다.

택시 서비스는 물론 음식배달 까지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어플이다.

발리 필수 어플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우붓 투어를 예약하거나 차량을 렌트하여 현재 숙소 픽업, 우붓 관광, 우붓 숙소 드랍을 할 수 있는데 매우 편하지만 가격이 비싸다.(가격은 기억이 안남)

각 자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다.

우리 부부는 고젝을 이용했다.

지금의 르기안 지역 숙소는 입구까지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출발 위치를 지도에서 수동으로 정해야 했다.

대략 150,000 루피아가 조회된다.

그러다 발견한 사실! 출발 위치를 약간만 움직였는데 가격이 달라지는 것이다.

125,000 루피아~

내가 그 위치로 몇 발짝 더 걸어 가면 된다.

아마 번잡한 사거리를 지난 위치나 일방통행 도로를 벗어나 위치를 지정해서 가격이 좀 달라진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우붓에 거의 다 도착할 때 쯤에는 차량 정체가 심하다. 2시간 남짓 걸린 것 같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해서 기사분에게는 내릴때 15만 루피아를 지불하고 우붓 숙소인 KU Guest House 앞에 내렸다.

우붓 숙소 Ku Guest House

Ubud Ku Guest House 5 - 우붓의 Bed and breakfasts에서 살아보기, Bali,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우붓의 개인실 We have five brand new rooms in our family compound homestay,and are happy to share our Balinese traditionals and culture with you.We are pleased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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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붓 숙소 또한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했다.(추천쿠폰 41달러 할인 적용, 3박에 45달러, 조식 포함)

에어비앤비는 어떤 방법으로든 할인 쿠폰을 적용해서 예약하는 방법을 찾는게 좋다.

에어비앤비 할인 쿠폰(관심 없으시면 Pass!)

아래의 추천 링크로 에어비앤비로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숙박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41달러와 서핑 같은 액티비티 예약에 사용할 수 있는 쿠폰 1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반드시 아래 링크 된 노르웨이 에어비앤비 사이트로 접속해야만 총 51달러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외계어 같은 노르웨이어는 크롬으로 접속한 후 한국어로 번역하면 회원가입이 간단하다.

만일 한국어 사이트로 접속하게 되면 숙박 쿠폰은 27달러 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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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 Guest House는 5개의 룸이 있다.

수영장은 없고 조식은 있다.(조식 베리 굿!)

1층에 2개, 2층에 2개의 룸은 한 건물에 있고 우리가 묵은 5번째 룸은 별도의 건물에 떨어져 있어 더 마음에 들었다.

나는 평상시 게스트 하우스는 선호하지 않는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욕실과 거실, 이층침대, 낯선 사람들과의 불편한 만남 등...

이 곳도 숙소 이름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서 지나치려다가 자세히 살펴보니 내가 생각하던 그런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것 같아 예약한거다.

게스트하우스 내부는 온갖 열대 식물들로 가득차 있다.

실내 사진은 제대로 찍어 놓은게 없지만 내부는 깔끔한 대리석 바닥에 내가 좋아하는 호텔식 하얀색 침대 시트...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관리도 잘 되어있다.

냉장고에는 시원한 생수와 맥주, 음료수가 있었지만 호텔에 가도 미니바 같은 것은 이용하지 않는 나...

비싸잖아...

첫 날에는 코코 수퍼마켓에서 생수와 빈땅 맥주를 무겁게 사와서 먹었다.

나중에서야 가격을 비교해보고 괜한짓을 했다고 생각했다.

냉장고에 있는 음료들이 주위 마트에서 파는 가격하고 별 차이가 없어 그 뒤로 자주 이용했다.

마지막날 체크아웃 할 때 일괄 정산한다.

매일 룸 청소를 해준다.

매일 아침 조식도 제공해 준다.

토스트 등 몇 가지 메뉴 중에 선택하면 신선한 열대 과일과 함께 방 까지 가져다 준다.

이 가격의 숙박비에 이런 훌륭한 조식까지 주시다니...

아주 만족스럽고 추천할 만한 우붓의 숙소다.

나같이 영어 잘 못알아 듣는 사람에 대한 배려인지 친절한 주인 아줌마의 또박또박 영어 억양이 기억에 남는다.

스쿠터 여행

우붓에서는 블루버드 택시도 고젝이나 그랩택시를 이용할 수 없다.

우붓 지역 택시들의 텃새라고 해야 하나?

우붓 택시만 이용해야 하고 매번 목적지와 가격을 흥정해야 한다.

길가에 "TAXI"라고 쓴 종이 판넬을 들고 있는 많은 택시 기사들과 상대해야 한다.

썩 내키지 않는다.

동남아의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우붓의 도로에도 오토바이가 넘쳐난다.

현지인은 물론이고 많은 여행객들도 스쿠터를 렌트해서 타고 다닌다.

나도 스쿠트를 렌트하기 위해 집 주인에게 물어보니 빌려 줄수 있다고 한다.

거리의 오토바이 렌탈 샵에서도 빌릴 수 있는데 자기네가 더 싸게 빌려 준다고 했다.

상태가 좋아보이고 신형으로 보이는 스크터를 하루 24시간 기준 5만 루피아(한화 4천원)에 빌려주었다.

실제로도 이 정도 오토바이는 시내의 렌탈샵 보다는 저렴했다.

그리고 이틀 동안 우붓과 인근 지역을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기름을 가득 채워 넣고 반납을 해야하는데 주유비는 1,500원도 안된다. 기름값도 싸다.

2박 3일 동안 나의 발이 되어준 스쿠터

오토바이를 빌린 후에는 여행의 질이 100배는 좋아졌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도 걸어갈지 택시 탈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외곽의 사원이나 관광지를 다닐

때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원하는 장소는 어디든지 다닐수가 있었다.

계단식 논 뜨갈라랑(Tegalalang Rice Terrace), 정글 스윙, 우붓 왕궁, 우붓 시장, 곳곳에 있는 유명 사원과 폭포....

그리고 외진 마을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다 보면 천진난만한 아이들과도 마주 치게 되는데 항상 먼저 다가와 "Hello" 라고 인사하며 여행객을 반겨준다. 귀여운 녀석들..

아래 사진의 뜨그눙안 폭포(Tegenungan Waterfall)는 우리가 갔을 때는 흙탕물이었지만 한편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조그마한 풀이 있으니 수영복을 챙겨가는 것도 좋다.

계단식 논

오토바이를 타고 구석구석을 다니다 보면 경치가 좋은 곳을 많이 만나게 된다.

한번은 여느 때처럼 경치 구경을 하고 있는데 마을에 있는 사원 안에서 어떤 할머니가 오라고 손짓을 한다.

나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호객행위 임을 확신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는데 와이프는 이미 할머니 쪽으로 다가가고 있다.

어쩔수 없이 사원안으로 들어가니 할머니는 다짜고짜 전통복장을 둘러주고 내 스마트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뭔지 모르지만 얼마냐고 물어도 어.. 어.. 어~~

말도 안통한다.

무엇에 홀린 듯 할머니가 시키는데로 포즈도 취한다.

나중에 찍은 사진 보니... 할머니 사진 겁나 못 찍으신다.

이제 그만 됐다 생각하고 옷을 반납하고 나가려는데 아니나다를까 돈을 요구하신다.

터무니없는 돈을 요구하셨지만 팁 드린다고 생각하고 적당하게 드리고 나왔다.

이번 여행에서 인생 두리안을 맛 보았다.

우붓 시내에서 벗어난 외곽을 돌아보다 길가에 트럭에 두리안을 가득 싣고 파는게 보인다.

멈춰 서서 보니 중국인 관광객들 몇 명이 먹고 있길래 맛 있냐고 물으니 하나같이 엄지 손을 들어올린다.

고뤠? 아저씨 저도 하나 주세요..

아저씨가 코로 킁킁 냄새를 맡아가며 두리안을 골라서 까 주신다.

이거 엄청 맛있었다.

내가 두리안 좀 먹어본 사람인데 이때가 제철이라 그런지 아니면 발리 두리안이 맛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껏 먹어본 것 중에 제일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중국인들 물어보니 3만 루피아 주고 먹었다던데 저거는 좀 크다고 한 통에 4만 루피아 달라고 하신다.

3,200원이다.

발리에 가신 다면 반드시 스쿠터 렌트하는것을 추천한다.

특히 택시 타기 애매한 우붓에서는 더욱 그렇다.

면허증이 없어도 렌트 가능하고 경찰이 단속하는 것도 잘 못보았다.

대신 꼭 안전하게 헬맷쓰고 안전운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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